매년 임진각에서는 마라톤을 한다.
러닝에 관심이 없을 때는 몰랐지만 러닝에 관심이 생기니 다양한 장소에서 마라톤이 있다는 게 보인다.
DMZ 평화마라톤의 특징은 통일교를 뛰어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임진각이 집 근처이니 7시에 일어나 슬슬 7시 50분에 차를 타고 출발하니 8시 10분에 도착했다.

마라톤 집결지는 임진각 잔디광장이다.
사람들이 정말 많다.

작년에는 처음이라 긴장이 되기도 하고 낯설었기 때문에 소극적이었지만
한번 참가하고 난 후에는 잔디광장 가운데에 가서 즐기게 되었다.

다 같이 즐기는데 가만히 있으면 더 이상한 분위기(?)

공연도 보고 몸도 풀고 이제는 달리기만 하면 된다.
코스는 임진각->여우고개사거리->통일교->여우고개사거리->임진각
3번의 반환점을 통과하면 도착!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 여우고개사거리
예전 같았으면 사람들의 페이스에 자신의 페이스를 놓쳐 뛰어갔겠지만
이번에는 PB보다는 집 앞에서 운동하는 느낌으로 참가했기에
천천히 페이스를 조절해서 뛰었다.

여우고개사거리까지는 직진거리이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지만 경사가 심하지 않다.
고양하프마라톤은 평지가 많고 90도 회전구간이 많았지만
평화마라톤은 회전구간이 없으며 경사진 코스이다.


운천역 근처 급수지역
자주 뛰다 보면 달리면서 음료를 마셔도 호흡을 할 수 있게 되겠지.

첫 오르막길 코스

첫 내리막길 코스
내리막길이 빠르게 내려와 좋다고 생각하겠지만 생각보다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간다.

여우고개 사거리 1차 반환점을 돌고 통일교로 가는 코스

5km / 10km 반환코스를 찍고 오시는 분들과 마주치는 통일대교 코스이다.

여유롭게 뛰다 보니 파주의 풍경이 참 이쁘다.


여유롭게 뛰어보니 도착!
기록은 "2시간 4분 53초"!
DMZ 평화 마라톤 대회는 도로통제, 급수대 등등 좋았지만
고양하프마라톤은 모든 차선을 사용하여 뛸 수 있었지만 1차로만 사용하여 길이 협소했다는 점,
에너지젤이나 BCAA 같은 에너지 보충음료가 부족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직선거리의 길과 민간인 통제구역인 통일대교를 가볼 수 있다는 점은 대회의 큰 특징인 건 확실하다.
또한 집이 근처기 때문에 매년 여유롭게 준비하고 참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을에 풀코스가 있다면 완주를 목표로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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